강원 영동 산간 대설주의보…최고 20cm_추가 시간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돼있습니다.

20cm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다는데요.

강원도 대관령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이곳 대관령에는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눈발이 점점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해가 떴는데도 여전히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미시령과 진부령 등 높은 산간지역에 눈이 집중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이미 20센티미터 넘게 눈이 쌓인 곳도 있습니다.

미시령이 21센티미터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눈이 쌓였고, 진부령 16센티미터, 대관령 5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 북부 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조금 전인 오늘 오전 7시 반을 기해 대설경보로 강화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 밤까지 이어져 앞으로 많게는 20cm 넘게 눈이 더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 당국은 주요 지방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제설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안 각 시·군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오늘은 낮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산간 도로와 골목길은 눈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교통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대관령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