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지만 미행설’ 출처도 박관천 경정”_페루 여성이 복권에 당첨됐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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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씨가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의혹을 담은 문건을 갖고 있었으며, 이 문건은 박관천 경정이 작성해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박 경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정윤회 문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박 경정이 작성한 4쪽 분량의 문건을 박지만 씨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측근 전 모 씨를 통해 박지만 씨가 건네 받은 이 문건에는 박지만 씨가 누군가로부터 지속적으로 미행을 당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상당부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문건에는 박 씨를 미행한 사람과 미행 사실을 퍼뜨린 전직 경찰관 등 3명의 실명도 함께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박 경정을 상대로 이 문건의 작성 경위와 내용의 출처 등을 묻는 한편 문건에서 박 씨를 미행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도 함께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해당 문건이 청와대나 경찰 등에서 사용하는 공문서의 형식을 갖고 있지는 않으며 문건의 신빙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미행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경정에 대해 오늘 중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 경정은 우선 지난 2월 청와대에서 나올 당시 수백 쪽의 청와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행설' 문건을 청와대 재직 시절 작성했거나 관련 내용을 알게 된 경위가 경찰 업무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면 혐의는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 한 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