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서 1년 내내 채소 재배…미래 대안농업 주목_카지노에서 낚시하기 가장 좋은 시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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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직농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완벽하게 환경이 통제되는 실내에서, 채소들이 흙이 아닌 물에 재배됩니다.

서울처럼 겨울이 긴 대도시에서도 1년 내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는 얘긴데, 미래 대안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로 6개까지 뻗은 층마다, 채소들이 무성하게 자랍니다.

상추부터 바질, 케일, 마이크로 허브까지.

채소들이 받는 빛은 인공조명, 흙이 아닌 물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데넨버그(팜드히어 이사) : "바깥에서는 날씨, 해충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지만, 실내에서 그런 요소들은 모두 제거됩니다."

비료, 살충제 등 화학물질을 전혀 쓰지 않는 완전 유기농이 가능합니다.

빛과 물의 양, 온도와 습도 등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조건들은 이 곳에서 완벽하게 통제될 수 있습니다.

겨울이 긴 대도시에서도 1년 내내 재배를 할 수 있어, 수확주기는 전통농업의 최대 10배까지 빠릅니다.

아침에 수확한 채소가 30분만에 도심 한가운데 마트에 배달됩니다.

곧바로 매대에 진열되면 그날 저녁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치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먹는 듯한 상황이 실현됩니다.

수직농장은 태양광으로 LED조명을 켜고, 물은 공기 중 수증기에서 보충하는 등 외부 자원을 쓰지 않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레이그 :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도 씨앗만 있으면 재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지구 식량난을 이겨 낼 미래의 대안농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