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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합작인 '뽀로로'를 만들 정도로 북한의 만화영화는 국제적 수준으로 평가받아왔는데요.

최근 들어 3D 제작물이 부쩍 늘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애국주의 역사물이 많아지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배경을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제 말을 들어주세요 이랑이가 얼어 죽게 됐어요"

석기시대, 역경을 딛고 불씨를 찾아내는 한 소녀의 영웅담을 그린 북한 만화영화입니다.

3D로 제작돼 입체감이 뛰어난 데다, 인물들의 표정도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북한에서도 지난해에만 100편이 넘은 3D 만화영화가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제 면에서는 주로 도덕적 교양을 강조하던 과거와 달리, 역사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녹취> "적들이 많다고 물러서겠소? 도래마을 무사들은 내 뒤를 따르라!"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왜군을 물리치거나 야만족의 침략으로부터 고구려를 지켜낸 무사들의 활약상 등 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애국주의를 부각시킵니다.

이런 만화영화들은 DVD로 제작돼 판매되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교육용으로 활용됩니다.

<녹취> 김경혜(대동문유치원 교사) : "어린이들은 만화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에 나오는 사람이나 짐승들의 흉내를 내보고 그 과정에서 영화를 되새겨 보고..."

라이언킹, 뽀로로 등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아온 북한의 만화영화.

최근 북한 만화 영화의 변화는 사회주의 선전 선동의 핵심으로 영화 혁명을 주창하고 나선 김정은 제1 위원장의 절대적인 지원 속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