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선언’ 잇따라 _비트코인 ​​온라인 포커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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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들이 최근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선언식과 협약식을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소기업들은 정상적인 대금결제 등 기본약속이나 지켜달라며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쇳물을 끓일 때 자동으로 시료를 채취하는 장비를 포스코에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포스코의 새 제도 덕에 기술공동개발에 따른 1억 9000여 만원의 성과급을 받았습니다. ⊙유계현(주/우진대표): 중소기업이 애써 개발한 것을 대기업이 도용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희 경우에는 저희 기술개발 결과에 대한 성과를 보상받고 또 기술동반자로 인정받으니까... ⊙기자: LG텔레콤도 중소기업에 사내 우수인력을 파견해 지원하는 등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고재창(LG텔레콤 협력사 지원팀장):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서 얻어진 이득이 다시 협력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기자: 최근 정부의 강한 압력이 작용하면서 SK,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중소기업과 상생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납품 단가 인하 요구의 관행을 실제로 깨느냐입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 불공정 거래 관행조사에서도 46%가 빈번한 단가 인하 요구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김종배(중소기업중앙회 산업기술혁신팀장): 납품 단가를 적정하게 책정을 해 주고 또 대기업의 비용상승분을 중소기업에 전가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기자: 중소기업들은 계기야 어떻든 대기업들이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이번에는 반드시 실질적으로 불공정 거래를 없애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